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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견의 공격성, 유전적으로 결정될까?

무엇이든 알아가세요 2024. 8. 5. 00:56

안녕하세요, 동물연구소입니다. 오늘은 반려견들의 공격성이 유전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반려견 공격성 교육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자분들께 도움될 수 있는 자료이길 바라며, 내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

 

1. 유전자와 행동 분석: 무엇이 반려견을 공격적으로 만드는가

최근 발표된 논문<The Genetics of Canine Aggression: Identifying Markers of Behavioral Traits in Dogs>에서는 반려견의 공격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적 원인을 식별하는데 포커스를 뒀습니다. 이번 연구에서 다양한 개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매우 중요한 연구 결과

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.

 

1-1. 연구 방법

우선 200여마리의 개들의 공격성 레벨을 평가했습니다. 보호자로부터 얻은 내용과 행동 관찰 및 설문지를 통해 평가되었습니다. 그 후 반려견들의 DNA 샘플을 채취해 Genome-Wide Association Study(GWAS)라는 방법을 통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습니다. 연구팀은 유전적 원인이 개들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습니다.

 

1-2. 연구 결과

그 결과, 유전적 변이가 있는 개들에게서 공격성과 관련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특히 신경전달물질 조절과 관련된 MAOA(모노아민 산화효소)와 AVPR1A 유전자가 공격적인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 

  • MAOA(모노아민 산화효소) : 신경전달물질의 분해를 조절하는 유전자로서, 인간과 동물의 공격성과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습니다.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청소년들에게서도 발견되는 유전자 물질이며, 과도하게 쌓일 경우 행동 문제 및 감정 조절 문제 등으로 나타납니다. 주로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조절이 불가능할 때도 있지만, 환경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사람이 환경적인 요인까지 더해진다면, 매우 공격적이거나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.
  • AVPR1A 유전자: 아르기닌 바소프레신이라는 이 유전자는 호르몬의 수용체와 연관성이 있습니다. 이 유전자는 사회적 행동, 감정 조절, 공격성, 결속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과다할 경우 매우 충동적이며, 행동을 조절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. 하여, 한 연구에서는 외도를 하는 사람일수록 아르기닌 바소프레신 유전자 수치가 굉장히 높게 나온다고 발표했습니다.

2. 결론

이 연구에선 개들의 공격성이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, 이런 연구 결과를 통해 반려견의 행동을 미리 숙지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. 반려견의 DNA테스트를 통해 결핍이 있는 유전자가 있는지 파악하여 공격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반려견이 있다면 전문가를 통해 적절한 교육과 사회화 교육을 진행하여 문제 행동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.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유전적인 요인을 갖고 있는 반려견이더라도 충분히 교정이 가능합니다. 

3. 마무리

반려견의 공격성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환경적 요인, 사회화의 문제, 경험 부족 등 여러가지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. 유전적으로 공격성이 있는 개라도 적절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행동을 완화시키거나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. 기초 훈련, 사회화 훈련, 안정적인 환경 제공, 전문가 상담,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.

 

 

 

오늘은 반려견의 공격성 문제가 유전적 요인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. 반려견과 함께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만들어갈 수 있게 노력하고 있는 모든 보호자분들께 응원을 보냅니다. 오늘은 여기에서 글 마칩니다.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!